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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탄의 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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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Watchmen

익스트림 영화 블로그에서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된 코믹 북이다. 영어로 된 원문 코믹북을 약 1년전에 샀었는데, 워낙 방대하고, 어려운 내용에 사실 잘 이해가 안갔었는데, 이번에 한글로 번역된 정식 한글판을 받아서 다시 읽어보았다. 아..역시 명불허전. 모든 등장인물들이 사각형의 그림 속에 빽빽히 들어차있으면서 완벽한 기승전결의 인간관계, 인과관계가 맺어지고 있다. 과연 이것은 만화책인가. 소설인가. 중간중간의 픽션 자료들은 더욱더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그림만으로 전달이 안된 여러 사실들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한글로 번역한 이 번역본도 쉽게 읽혀지지 않은데, 하물며, 원서라면!

책을 다 덮고 일어설 때쯤 되니, 닥터 맨해튼이 화성에서 읇조리던 대사가 떠오른다.

"하지만 세상은 인간들로 너무 꽉 차있기 때문에, 이런 기적들로 너무 붐비고 있기 때문에, 평범해지고 그래서 우리는 망각해버리고 마는 것이죠. 나도 망각합니다. 우리가 계속 세상을 들여다볼수록 그것은 우리의 관점에서 단조로워집니다. 하지만 다른 시점에서 보았을 때, 그것은 다시 새로운 것처럼, 당신을 숨막히게 할지 모릅니다."

April 06

WATCHMEN POSTER

 

 

061006a

어떤가요? 어울리나요? ㅋ

 

 

 

 

 

 

watchmen

원작 코믹 북의 등장인물들.

 

 

 

 

 

 

 

Watchmen20AD_giant

또 다른 이탈리아판 코믹북 표지(20년후라는 부제가 있는 걸로 보아, 오리지날은 아닌 듯)

 

 

 

 

 

 

 

 

Watchmen___The_Movie

?? 실제 영화 포스터일수도..

 

이상은 요새 재밋게(?) 읽고 있는 만화책 WATCHMEN입니다.

비스탄™

March 15

비스타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그건 비스타의 문제가 아니라, OS가 중요하지 않은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extremeTech 에서 다고 과격한 제목과 과격한 내용으로 비스타의 현재 상태를 고발하고 있다. 사실 비스타가 탑재된 이 컴퓨터도 비스타 프로모션의 이벤트로 받은 것이지만, 적잖이 실망한 게 사실이다. 컬럼에서처럼 대단히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특별히 만족스러지도 않은 그저 그런  OS의 하나라고 느끼고 있던 중이었으니까.

Cutting Prices Won't Save Windows Vista

위 컬럼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비스타가 정말 못만든  OS이고, 베낀  OS이며, 가격을 낮춘다 한들, 여전히 사람들이 사지 않을거라고 한다. 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MS 에 굉장한 반감을 가진 ( 바꿔 말하면, 애플이나 구글에 호의적인ㅋ) 사람의 푸념으로 보일 수 있다.

첫번째로, 비스타가 약속한 다양한  User eXperience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핵심적인 기능인  WinFS, Pc-PC 동기화 등등의 기능을 누락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파일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했던 나로서도 이러한 기능 누락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서비스팩으로 혹시 제공되지 않을까 했지만, 이미 비스타에는 그런 기능을 탑재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결국 모든 카드를 전보 보여줘버린 아마추어 도박사의 모습이 되버렸다.

 

몇년 전 제작된 WinFS 홍보 동영상.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화면 등 WinFS만 있으면 컴퓨팅의 신세계가 펼쳐지는 줄 알았다.

 

두번째로,  비주얼적으로도 애플의 맥 OSX 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하긴 요새는 리눅스도 베릴이나 컴피즈로 3D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있는 걸 보면, 비스타의  UI가 특별히 대단해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램이나 CPU의 높은 클럭을 요구하는 비스타의 사양도 문제가 된다. 또한 쓸데없이(?) 많은 버전도 문제가 된다고 한다.

만약 비스타가 고전한다는 현상을 단순히 비스타의 빈약한 매출량으로 판단한다면, 그래, 이 모든 것들이 비스타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XP와 크게 차이나지도 않는 OS를 돈 주고 바꾸어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비스타 개발 팀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다. XP보다 월등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웹에 완전 밀착한 전혀 다른 개념의 OS를 기획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순수하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OS의 기능을 이용하여 복잡한 작업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대부분은 웹 서핑이나 영화, 음악만 듣는다. 게임은 콘솔로 무게중심이 이동한지 오래고, 한다 하더라도 온라인 게임 정도. 비스타가 그렇게 선전하는 그 기능들은 사실 이런 사람들에게 중요하지도 않고, 바라는 기능도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비스타에서도 가젯을 도입하거나, live 전략을 쓰는 등, 나름대로 웹에 친화적인 OS를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그건 애플에서도 하고, 리눅스에서도 하고, 구글에서는 누워서 떡먹기 아닌가!!

정말 OS의 기능이 중요한 분야는 서버 분야이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서 런칭될 윈도 서버 2008은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MS가 리눅스의 자리를 완전히 빼앗아버릴 만큼, 획기적인 서버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소비자, 기업자 모두에게 어정쩡한 위치로 내몰릴 수 있다. 오피스는 어떠한가. 이미 수많은 온라인 오피스가 시장에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다. 여전히 오프라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오피스는 그 호환성만 담보가 된다면, 사람들은 언제든지 다른 제품으로 이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어느 곳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웹의 접근성이 최대 이유가 될 것이다.

하긴, MS도 바보가 아닌 이상, 스티브 발머의  "I love web developers!" 구호 시작으로 여전히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expression 패키지나, 웹 개발 관련 기능을 크게 부각시킨 비주얼 스튜디오 2008 등 웹 개발자들한테 다가서려는 노력을 많이 보여주고 있으니까 말이다.약간 늦은 감이 있어도 그게 또 MS의 특기 아닌가. 변화를 이끌기보다는 변화를 감지하고, 대세가 되기 직전 우뚝 서는 전략을 구가하는 MS는 지금도 그런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바야흐로, 애플리케이션의 시대가 가고, 서비스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비스탄™

March 10

IE 8 beta 와 시스템 복원 기능

Internet Explorer 8 beta 가 나왔다길래, 바로 다운받아서 사용해보았다. 인터페이스가 좀 달라지고, 속도가 느려진 것외엔 특이한 걸 발견하진 못했다. 동영상을 통해 자랑하던 activities 같은 기능은 사실 크게 유용하진 않아서 별 감흥을 받진 못했고..(이건 사실 이전에 Entity extraction 같은 기술을 응용한 것 같다)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을텐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게 임팩트를 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beta를 설치한 후에 이상하게도 인터넷 뱅킹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걸 삭제하려고 했더니, 프로그램 삭제에는 8 beta가 없더라. 그래서 프로그램 삭제하는 창 왼쪽에 보니, 설치된 업데이트 보기가 있어서 그걸 클릭했더니, IE 8 beta 가 나왔다. 그렇다! IE8 beta는 프로그램으로 설치된 것이 아니라, IE7의 업데이트로 설치된 것이었다!!! 그래서 이 업데이트(?)를 제거하려고 했더니, 제거도 안되었다. progress창만 떠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자니, 영원히 안될 것 같았다. 어떡할까..계속 고민중이었는데, 퍼뜩, 시스템 복원 기능이 생각났다. 그래, 시스템 복원기능. xp시절에 잘못 사용했다가 시스템을 폭파해버린 그 무시무시한 기능. 혹시나 하고, 비스타에서는 업데이트 사용하기 직전에 어차피 복원 지점을 만들어놓기 때문에, 복원지점을 살펴봤더니, 역시나, 8 beta설치 직전에 만들어둔게 있었다. 그래서 바로 복원을 시켰는데..이번엔 제대로 작동되어서 무사히 IE 8 beta가 삭제되었다.

November 25

MS의 labs.live.com 아이디어들

labs.live.com에 가보면, MS가 웹에서 쓰일만한 여러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걔 중에는 꽤 많은 광고 프로모션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진 photosynth가 있다. 아마 이 기술이 실제 지도에 쓰이게 된다면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언뜻 보기엔 구글의 street view와 동일한 아이디어인 셈이다. 다만 photosynth는 고해상도 사진을 끊김없이 zoom in ,zoom out을 할 수 있고, 사진을 organize하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 것이므로 오히려 더 활용성이 크다 하겠다. MS의 virtual earth의 한국지도에 경복궁을 줌인하면 photosynth가 같이 적용되어서 마치 궁 내를 돌아다닐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구글은 구글 어스에 street view를 적용한 사례가 많이 있다.(강남의 봉은사인가 ? 아무튼 그 곳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끊김없이 360도 회전하는 절 내부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entity extraction 이라는 신기술도 조금씩 live toolbar에 적용되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처음에 이 기술이 언급되었을 때, 글 본문에 중요한 contents가 있는 경우, 이를 자동으로 추출해내는 이른 바 핵심 키워드를 문단에서 발라내는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로 생각했었다. 근데 실제 live toolbar에 적용된 모습은 적잖이 실망스러운 걸음마 단계의 자동화 툴로 보여진다. live toolbar를 설치한 후에 텍스트 일부분을 선택하면, 이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가 무엇을 할지 예측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메일주소를 문단에서 선택하면, 자동으로 이메일보낼 수 있는 기능이 선택되거나, 주소를 문단에서 선택하면, 자동으로 virtual earth가 작동되어 그 곳을 표시해주거나,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live call이라는 유료 전화 서비스를 선택해준다거나 하는 셈이다. 이는 툴바 설정에서 스마트 메뉴라는 기능으로 기능을 끄거나 킬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지금 수준은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다. 오히려 단순 복사하고 싶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귀찮기만 하고 메뉴를 한 번 더 눌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람 이름을 선택하면, whois나 기타 인물 사전에 검색을 시켜주거나, 아웃룩에 자동으로 등록시켜주거나 하는 기능도 추가될 듯 한데, 이런 식으로 계속 늘려가면 언젠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lisas라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데모만 간단히 투어해보고 느낀 소감으로는, 자신만의 list를 만들어 이를 계속 수정하거나 덧붙이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개념이다. 북마크 공유하는 개념보다 더 포괄적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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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diz라는 사람의 공유된 list 중 하나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무비 리스트 top 10이다.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이 정의해놓은 list를 공유할 수 있고, tag도 불일 수 있고, 내 list도 복사도 할 수있는 그런개념이 되겠다. 맨 위에 이러한 행위를 쉽게 할 수 있는 lista전용 툴바가 보인다.

과연, 이 아이디어도 도움이 될까.

여러 벤쳐회사들의 성공담을 담은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이라는 책을 통해 얻은 성공사례의 교훈은 다소 엉뚱한 데 있었는데 그건 바로, '내가 필요해서 만든 기능인데, 이런 기능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도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MS에서 실험하고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들도 바로 누군가 이런 기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일텐데, 난 사실 이런 기능은 별로 필요없을 것 같다. ;)

비스탄™